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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대한 단상

  • 관리자 (yedamclinic)
  • 2009-06-27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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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후 인터넷을 보고 문의하는 환자분들이 다소 늘어나면서 인터넷에 대해 생각을 하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인터넷. 저의 이용지수는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들을 이용하는 정도입니다. 그리 능숙하지는 않지요. 하지만 피부로는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우리 일상에 점점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요.

인터넷이 없던 시절 어떻게 살았나 싶게 이제 인터넷은 너무나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었습니다. 이메일은 필수입니다. 세금계산서도 이제는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채팅을 해야만 하는 상황도 많습니다. 필요한 정보를 찾는 방법으로 인터넷을 뒤지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블로그에 글을 쓰고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둘러보기도 합니다. 그런 반면에 인터넷 뱅킹이나 쇼핑은 아직 조심스럽습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하게 됩니다만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주변에 인터넷으로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해결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10년 정도 만에 이뤄진 놀라운 변화입니다. 

지구를 휘감고 있는 케이블을 상상합니다. 얼추 그림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그 속을 흐르고 있는 정보의 양은 상상하기가 버겁습니다. 지금도 단 1초 동안만이라도 흐르는 정보를 모두 모으면 제가 평생 살며 읽어도 못 읽는 양이 아닐까요? 이제는 인터넷 없이는 인류 문명이 유지될 것 같지 않습니다. 

제 공상의 나래는 다시 병원으로 향합니다. 저는 물론 예담성형외과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이 인터넷에 접속합니다. 어떤 단어가 매개체가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검색이라는 것을 통해 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십니다. 그 곳을 둘러보시고 병원을 찾아 주십니다. 이처럼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으로 고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신기하고도 감사한 일이지요. 

그래서 저는 오늘도 저에 대해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알려드릴 방법을 생각합니다. 제 방에 오시면 상담이 어렵고 딱딱한 자리가 아니라 남에게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 편하게 나누는 자리가 된다는 것을 어떻게 전해드릴지 생각합니다. 수술을 위한 수술이 아니라 환자의 콤플렉스가 해결되는 방법으로서의 치료를 고민한다는 것을 어떻게 표현할지 생각합니다. 생각은 많지만 딱히 정답은 아직 얻지 못했습니다. 일단 찾아주시면 해결되는 문제겠지만요.

병원을 찾아주신 분들이 제 블로그의 글들이나 홈페이지 칼럼 코너에 나오는 글에 대해 언급을 해주시면 '아,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시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앞으로 글을 쓸 때 좀 더 노력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책에서 읽은 내용처럼 신뢰는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하고 조금씩 모아서 큰 산을 이루는 과정이니까요. 

지금도 인터넷은 우리의 궁금증과 해답을 실어 나르고 있겠지요. 세상 변하는 속도가 빠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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