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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조의 "뷰티노트"를 아시나요?

  • 관리자 (yedamclinic)
  • 2008-07-20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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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생활/문화 | 2008.07.18 (금) 오후 4:48 

“나는 환자와 소통하고 있는가?”

한 성형외과 원장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자기 반성의 글이다. 촛불정국이 한창이던 시점에 정부와 국민과의 불통을 보고, 의사인 자신 역시 환자와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 “동안성형, 회춘성형 등 우리 미용성형계가 마케팅 용어에 오염된 것은 아닌가?” 그는 이어 의료계의 상업주의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한다. 

그 뿐이 아니다. ‘환자와 전문의의 한판 힘겨루기’, ‘아 오진이라니’ 등 성형외과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일화를 ‘X-파일’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직접 집필한다. 거기에는 알콩달콩한 환자와의 옥신각신 실랑이뿐아니라 의학적인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쌍꺼풀 수술후 발생하는 소지지 효과에 대한 문제, 복코 치료법, 시나브로 좋아지는 보톡스, 남성의 휘어진 코 치료사례 등 미용 성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읽을만한 거리들을 정성스레 담아 놓았다. 

그 주인공은 강남 신사동의 예담성형외과 조성돈 원장(사진). 그는 지난 1일 예담 x-파일을 개설하면서 “이 코너는 다른 병원의 시술 후기와는 다르게 운영할 방침이다. 단순히 홈페이지 방문자를 위해 성형 전후 사진을 제공하지 않는다. 물론 수술이나 시술 전후 사진이 들어가기도 하지만 이는 보여주기 위한 잘된 케이스만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성형전문의로서 수술전 상담부터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느끼는 짧은 단상이나 소회들을 기록하기 위함”이라고 적고 있다. 수술 방법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써 나감으로써 환자의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성형에 관심이 많은 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고민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

조원장이 의욕을 갖고 시도하는 덕분일까. x파일은 인기코너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채 20일도 안돼 8건의 파일을 올려 놓았는데 하나의 글에 많을 때는 4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환자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조원장은 보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닥터조의 뷰티노트’라는 이름으로 국내 최대 포털 양대 산맥이랄 수 있는 네이버( http://blog.naver.com/ps832)와 다음(http://yedam.tistory.com/)에 블로그를 개설했다.

대부분 병원 블로그가 상업적인 글로 병원 홍보에 열을 올리는 데 비해 조원장의 블로그는 환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며 전문의가 직접 쓰는 고품격의 컨텐츠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x파일을 비롯, 닥터칼럼 그리고 묻고 답하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조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코 성형 잘하는 곳, 눈 성형 잘하는 곳 등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확치 않은 정보에 휘둘리는 경향이 있고 의사들 역시 그런 쪽으로 마케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더욱 진지한 소통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더욱 환자와 긴밀히 교감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x-파일을 게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담성형외과는 일본에서 발행되는 한류잡지 KEJ 8월호에 강남에서 ‘성형 잘하는 병원’으로 소개되면서 조원장의 프로필은 물론 인터뷰가 밀도있게 실리기도 했다.

조원장의 의욕적인 실험이 미용 성형계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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