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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No, 코끝성형 Yes!!

  • 관리자 (yedamclinic)
  • 2008-07-15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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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14일 (월) 16:50:24 헬스메디 webmaster@healthmedi.net 

클레오파트라. 절세의 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파스칼은 팡세에서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1인치만 낮았더라도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다’고 단언한다. 파스칼의 말 덕택일까. 클레오파트라의 높은 콧대는 미인으로서의 중요한 상징으로 우리에게 각인돼 왔다. 

하지만 ‘세계사 오류사전’에 따르면 2001년 런던 브리티시 박물관에서 나온 클레오파트라는 결코 미인이 아니었다. 이 박물관에서는 로마 시대의 진귀한 보물과 함께 '클레오파트라 특별전'을 열고 그 조각상을 공개했는데 클레오파트라는 미인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엄숙하고 평범한 얼굴에 불과 150cm 남짓의 작은 키, 뚱뚱한 몸매와 엉망인 치아를 지니고 있었다. 더욱이 미모를 얘기할 때 흔히 비유되는 그녀의 코도 뾰족한 매부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는 것. 또한 2007년 2월 영국의 뉴캐슬 대학 연구팀이 기원전 32년에 제작된 로마시대 은화를 연구한 결과 클레오파트라는 좁은 이마에 뾰족한 턱, 얇은 입술, 날카로운 코 등 미인형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 

역사적 사실이 어떻든 클레오파트라를 미의 상징으로 끄집어내는 것은 적절치 못한 비유가 될 듯하다. 특히 그녀의 자랑이었던 높은 콧대로는 더 이상 관심을 끌 수 없는 세태다. 눈과 함께 코가 성형하고 싶은 인기 부위로 떠오른 대한민국, 선남선녀들의 관심은 ‘콧대’보다는 ‘코끝’으로 이미 쏠려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코끝성형 시대로 넘어간 셈이다. 

한때 예쁜 코의 핵심은 높은 콧대였다. 코 성형수술도 실리콘을 삽입해 콧대만을 높이는 수술이 대세였다. 실리콘이 코끝 밑까지 내려와 비쳐 보이거나 손가락을 코끝에 대고 위로 힘을 주었을 때 올라가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속출한 것은 이 때문이다. 콧대와 코끝 모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서 많은 이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 ‘생얼’ 트렌드와 함께 표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성형을 선호하면서 콧대만 강조하던 예전과 달리 코끝과의 조화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명품코’ 열풍과 함께 코끝을 버선 코 모양으로 날렵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코끝성형은 코 수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사실 그것은 동양인인 한국인의 얼굴형에 적합한 수술이다. 대부분 코끝이 낮고, 코끝과 연결된 코가 전체적으로 낮고 짧은 경우가 많아 코끝이 둥글거나 처져 보이기도 한다. 세련되고 도도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르다. 

코끝 성형 전문의로 통하는 예담성형외과 조성돈 원장은 “코끝은 코의 세련미를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곳으로 얼굴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된다. 성형학적으로 세련된 코끝은 콧등보다 살짝 높아야 하고, 코끝이 약간 들려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동양인은 코끝을 올리는 연골의 탄력이 약해 코끝이 낮은 편이고, 피부가 두꺼워 뭉툭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코끝이 낮고 뭉뚝해 보이며, 콧방울이 넓은 코, 코끝이 들린 들창코, 코가 길어 보이는 화살코 등이 코끝 성형이 필요한 경우다. 코끝 특징에 따라 수술 방법에 있어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주로 자가조직을 이용해 모양을 만들어 낸다는 게 전문가의 소견이다. 코끝은 생활 속에서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연스런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는 코의 비중격 연골(물렁뼈)과 귀 연골이 자가조직으로 사용된다는 것. 코와 귀 연골은 없어도 그 기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예담성형외과 조원장은 “코끝의 각도는 생김새에 따라 다르다. 한마디로 버선코는 누구에게나 정답이 아닐 수 있다. 모든 사항을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으로 어울리는 코의 모양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나 코끝은 모양에 따라 얼굴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곳으로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코끝의 위치를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코끝성형을 완성하기 위해선 ■코끝의 모양 ■정면에서의 코끝 위치 ■코끝의 높이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가장 세련되면서도 잘 어울리는 코끝을 찾아주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한다. 

소위 복코라고 불리는 코의 경우, 수술 방법은 이렇다. 

코끝이 동그랗고 뭉뚝한 경우 코끝 날개 연골이 옆으로 퍼져있고 그 윗부분이 지방층으로 두껍게 덮인 경우가 많다. 코끝 연골을 적절히 모아주고 자가연골을 이식하는데, 대개 연골사이에 끼어 있는 과다한 지방층을 제거하는 것이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콧망울이 넓은 사람의 경우 지방층이 두껍고 콧망울을 지탱하는 연골이 느슨하게 벌어진 까닭에 두툼한 지방층을 제거하고 연골의 윗부분을 날씬하게 잘라낸 다음, 벌어진 연골을 봉합하여 오므려 주는 방법을 택한다. 

또 콧날개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랫부분 5mm 정도를 잘라내 봉합하는 방법과 콧날개 양쪽을 좁히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후자는 입안이나 콧속으로 수술을 하므로 흉터가 보이지 않으며 절개를 하더라도 2개월 정도 지나면 눈에 띄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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