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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의 사회 심리학

  • 관리자 (yedamclinic)
  • 2008-06-18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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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린 눈의 사회 심리학

졸린 눈의 사회 심리학 스포츠서울 생활/문화 | 2008.05.16 (금) 오전 9:48 


‘불굴의 투지와 집념으로 우리 대신 사랑과 정의를 완벽하게 실현해주던 멋진 주인공들. 그리고 그들을 그린 멋진 만화가들. 한편 어느 한켠엔 딸에게 통닭을 사주지 못해 전화통을 붙잡고 울었던 한 무명 만화가가 있었다. 아내와 작은 만화방을 운영하며 근근히 살아가던 어느날, 그가 야심차게 등장시킨 캐릭터 구영탄(사진). 영특하기는 커녕 반쯤 뜨다 만 눈, 까치집을 지은 삐죽삐죽한 머리, 그래서 도무지 영웅적인 면모도 승부욕도 없는 불청객이었다. 그러나 가끔은 인생에 있어서 정말 값진 것은 승리보다는 패배에 있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 값진 것을 택하지 않고 순간적인 행복을 즐기려 한다. -요절복통 불청객-’ 

1980년대 청소년의 우상이었던 만화 ‘불청객’의 구영탄을 기억하는 가? 2년전 지식채널e에서 소개한 반가운 불청객 1, 구영탄 그의 등장 편의 내용이다. 그렇다. 게슴츠레 졸린 눈의 대명사인 구영탄은 우리 마음속의 영웅이었다. 


구영탄이 가상의 인물이었다면 현실속의 진짜 인물이 있다. ‘봉달이’ 이봉주(사진)는 1998년 4월 로테르담 마라톤과 2000년 2월 도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과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마라톤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웅이다. 졸린 눈으로 왠지 맹하게 까지 보이기도 한 그들은 우리에게 한 동네 이웃처럼 친숙하게 다가온다. 툭 머리를 쥐어박아도 화내지 않고 무덤덤하게 쳐다볼 것같은 사람좋은 인상이다. 하지만 세상은 변하고 있다. 더는 졸린 눈을 선호하지 않는다. 똘망똘망하게 보이는 초롱한 눈매를 갖고 싶어 한다.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이 세상 사는데 꼭 유리한 것만도 아니라는 인식이다. 외관상도 그렇고 의학적으로 하나의 질환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눈 꺼풀이 처져 검은 눈동자를 많이 가린다. 졸려 보이고 기운없어 보인다. '졸린 눈' 안검하수의 증상이다. 눈을 뜰 때 눈썹이 들린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눈썹을 고정하고 눈을 뜰 수 있으나 안검하수 환자들은 눈썹을 들어 올려야 눈이 떠진다. 자연 이마에 굵은 주름이 생기는 것은 뻔한 이치다. 눈은 편하게 떴을 때 검은 눈동자의 윗부분이 1~2㎜정도 가리는 것을 이상적으로 본다. 이 보다 많이 보이면 부릅뜬 눈이 돼 날카로운 인상을 주게 되고, 이 보다 적게 보이면 게슴츠레해 보여 다소 멍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안검하수의 원인은 두가지다. 선천적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체질적으로 눈을 뜨는 근육힘이 약해 눈꺼풀을 들어올리지 못하는 것. 눈동자가 반쯤 잠겨 보여 어릴 적부터 눈을 크게 뜨려고 애쓰게 돼 항상 이마에 주름이 생긴다. 시력이 발달하지 못해 난시나 약시가 되거나 심하게는 정서불안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쌍꺼풀 수술을 하더라도 쉬 풀리며 짝짝이로 되는 등의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 후천적인 안검하수는 눈의 질병이나 기타 외부의 충격에 의해 눈에 관련되어 있는 신경과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경우다. 미적 문제뿐 아니라 시력에도 많은 영향을 끼쳐 난시 등을 유발하기도 늙어 보이게 한다. 


안검하수는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은 시력을 비롯한 눈의 기능, 안구운동, 안검하수의 정도 그리고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 정도에 따라 결정한다. 물론 수술 전에 철저히 검사는 필수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남아 있을 경우, 올림근의 일부를 자르고, 잘라낸 근육의 길이 만큼 윗눈꺼풀을 위로 올라가도록 하는 눈꺼풀 올림근 절제술을 한다. 윗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전혀 없거나 미약한 경우, 환자 자신의 다리 근육막 혹은 보존 근육막을 이용하여 윗눈꺼풀속과 전두근(이마근육)속에 삽입해 연결 고정시키는 전두근 걸기법이 유용하다. 수술자국이나 눈썹이 안으로 말리는 현상을 막아주기 위해 쌍꺼풀을 포함한 성형술을 동시에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이다. 후천성 안검하수 치료방법은 선천성과 비슷하다. 수술 시에 나이가 든 환자에게서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안검성형술을 같이 하기도 한다. 수술 후 얼마 동안 잠을 잘 때에 눈이 완전히 감겨지지 않는 등 다소 불편을 겪을 수도 있지만 6개월 정도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의 소견이다. 시술은 주로 수면과 부분 마취로 이루어지고 5일 후 정도면 외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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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Q&A 

Q:안검하수가 쌍꺼풀 수술만 했을 경우 대표적인 실패 사례라고 하던데? 

A:그렇다. 안검하수란 눈꺼풀이 눈동자까지 늘어져 눈이 잘 떠지지 않는 증상을 말하며, 이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는 근육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그 원인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 상당수가 약하게나마 안검하수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쌍꺼풀 수술을 고려한다면 자신의 눈이 안검하수 증세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Q:안검하수는 자가 진단을 해보면 정확히 알 수 있나? 

A:테스트 결과 안검하수 가능성이 높다는 의심이 들어도 단정은 금물이다. 성형외과 전문병원을 찾아 상 담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숨겨진 안검하수는 자가 진단으로도 잘 드러나지 않는 수가 있으므로 특히 눈성형을 고려하고 있다면 쌍꺼풀 수술의 최대복병인 안검하수 검사를 미리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Q:나이들어 무섭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선? 

A:근육 이상으로 생긴 안검하수와 나이들어서 눈꺼풀이 처진 현상과는 구분을 해 주어야 한다. 나이든 어른들에겐 눈썹거상술을 권할만 하다. 눈썹거상술은 눈매가 끝나는 부분에 잘 발생하는 까마귀발 주름까지 개선되기 때문에 중년층을 위한 시술로 적합하다. 눈의 처짐을 막고, 또래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눈썹 밑을 절개하여 눈꺼풀을 당겨 올려주는 시술로 눈매 교정과 더불어 젊음을 되찾을 수 있다. 주로 졸려 보이는 눈이나, 눈꺼풀의 처짐이 심한 눈, 양쪽 눈 크기가 차이가 있을 때, 쌍꺼풀을 만들어도 잘 어울리지 않은 눈에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도움말=예담성형외과 조성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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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자가진단 TEST 

1. 사람들이 졸려 보인다고 한다. ( ) 
2. 기운이 없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 ) 
3. 정면을 응시할 때 턱을 치켜든다. ( ) 
4. 눈을 뜰 때 이마에 힘을 주게 된다. ( ) 
5. 어릴 때부터 이마에 주름이 잡혔다. ( ) 

※ O으로 답한 문항수에 따라 나눌 수 있는데 3개 이상이면 안검하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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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김정연 ■글=이민정 webmaster@healthmed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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