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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시즌 특수

  • 관리자 (yedamclinic)
  • 2006-02-08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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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1일 오후 4시께 인천시 부평구 A성형외과의원 대기실. 여대생으로 보이는 서너명이 상담을 기다리며 잡지책을 뒤적이고 있었다. 그 중에는 중학교를 갓 졸업했을 듯한 앳된 얼굴도 보였다. 의원에서 만난 노모(22)양은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해 모은 돈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으러 왔다”며 “취업 준비의 하나로 대학 3학년때 성형수술을 받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무렵 수능이후 대입 면접을 앞둔 수험생과 취업 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수가 크게 늘었다. 특히 기존 대기업 공채 시즌이 통상 10월에서 11월에 몰렸던 것이 수시채용으로 바뀌면서 입사면접 시험에서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성형수술을 하려는 구직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성형외과 진료 특성상 겨울 특수에다 수능 특수까지 겹치면서 지역 성형외과는 평소보다 예약 환자가 5배 가량 늘었고, 병·의원별로 하루에 평균 3~4건의 쌍꺼풀 및 코세우기 수술이 시술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최근 부평구 부평역 앞 일대에는 20여개의 성형외과의원이 성업중이다. 

8년째 이곳에서 개원하고 있는 L의원 임혁(성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대입 및 입사면접을 앞두고 수술후 회복기간이 비교적 빠른 겨울에 환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하루 환자의 80% 이상이 수능이 끝난 수험생이거나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미모지상주의 세태를 비판할 수 있지만 수술을 통해 대인기피증이 없어지고 자신감을 찾는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긍정적 측면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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