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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술 제대로 알기] 살빠지는건 오해…몸매 다듬는 수술일뿐

  • 관리자 (yedamclinic)
  • 2006-03-20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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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대 여성이 지방 흡입술을 받다 뇌손상을 입은 사건이 보도됐다. 사고 원인은 의료진의 마취후 처리 부주의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수술과 마취를 집도했던 의사에게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가 적용됐다. 이 사건은 비록 마취와 관련한 문제에서 촉발됐지만,지방 흡입술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살빼기 아닌 몸매 교정이 목적=지방 흡입술은 피부밑에 과다하게 쌓여있는 지방 덩어리를 가느다란 관을 통해 뽑아내 몸매를 다듬어 주는 수술이다. 지방 축적이 많은 배,옆구리,엉덩이,허벅지,종아리 등의 부위에 주로 시술이 이뤄진다. 최근엔 초음파나 레이저 등을 이용한 보다 효율적인 방법들이 각광받고 있다.

지방 흡입술은 그러나 ‘힘 안들이고 살을 빼는 가장 손쉬운 방법’보다는 ‘균형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게 바람직하다.

K 성형외과 H윤기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살이 빠진 후의 환상적인 모습에만 집착한 나머지 수술의 부작용이나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수술전 숙련된 임상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하고,철저한 사전 검사를 통해 자신이 수술에 적합한지,부작용의 우려는 없는지 등을 조목조목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통 한번의 시술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의 양은 1500∼3000cc. 최대 6000cc 정도다. 몸무게로 치면 2∼3kg정도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방 흡입술로 살을 빼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게 상책이다. 

지방 흡입술은 시술 부위에 다시 살이 찌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살이 찌는 것은 지방세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방세포의 크기가 커지는 것인데,지방흡입술은 지방세포의 수를 아예 줄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살이 다시 찔 우려가 적다. 

하지만 수술후 관리를 철저히 하지 않으면 절반의 성과밖에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보통 지방흡입으로 복부 지방을 3000cc 배출하기 위해서는 그 배인 6000cc의 지방을 파괴해야 한다. 따라서 수술후 나머지 절반의 지방세포는 손상된 채 몸 안에 남아 있게 된다. 이 때 식이 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머지 지방도 자연스레 배출되지만 수술 결과만 믿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손상된 지방세포에 다시 영양이 공급돼 살이 찔 수 있다.

◇마취사고 위험 비켜가려면=지방흡입술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마취 사고다. 특히 지방 흡입은 시술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마취 진행 시간에 유의해야 한다. 마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취과 전문의가 병원에 상주하면서 수술 전,후 환자 컨디션을 꼼꼼하게 지켜보고 대처해야 한다. 

부분 마취(국소마취)나 척추마취(하반신 마취) 등이 전신 마취에 비해 몸에 무리가 덜하며 수술 도중 환자의 의식 상태가 깨어있어 사고가 날 위험성이 적다. 따라서 전신마취로 무리하게 많은 양의 지방을 빼내기보다 국소 혹은 척추 마취로 여러차례 나눠서 지방 흡입술을 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 

요즘엔 국소 마취로만 시행하는 간단한 지방 제거법도 나와 있다. 수술 부위에 마취제를 주입한 후 ‘스마트리포’라는 지방흡입기를 이용해 지방을 파괴시키고 제거하는 방법이다.

서울 T피부과 임이석 I원장은 “녹은 지방은 체내 대사를 통해 자연 배출되므로 따로 흡입관을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20분 정도면 시술이 끝나므로 전신 마취가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전신 마취가 필요한 수술의 경우에는 사전에 자신의 병력과 가족력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거쳐야 한다. 천식,기관지염 등의 폐질환자는 전신마취가 불가능하므로 미리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심장이 나쁜 사람은 혈압의 정상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피치 못해 전신마취로 수술을 받는다면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곳을 찾는 것이 좋다. 마취에서 회복되는 과정에서 마취과 의사의 적절한 대처가 없을 경우,마취 사고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마취사고 원인은 수술전에 안전성 검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거나 환자가 갖고 있는 질병을 미리 확인해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심장 질환이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전신마취는 심장과 폐에 부담을 준다. 시술 부위에 주입하는 마취제의 과다 사용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서울 N성형외과 S 원장은 “또 지방 흡입을 원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장기간의 다이어트와 약물 남용 등으로 인해 영양 실조 상태나 탈수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술전 검사는 반드시 세밀하게 시행하는 것이 안전한 수술의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수술후 관리는 철저히=지방 흡입술후 드물지만 ‘폐지방 색전증’이란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지방이 혈관을 타고 폐로 올라가 폐 혈관을 막는 것인데,수술후 72시간 이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체액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수술후 걷는 연습을 부지런히 하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수술후 2∼4주동안은 과도한 힘을 필요로 하는 활동은 피하고 술·담배는 금하는 것이 좋다. 수술후 시술 부위에는 신축성이 좋은 압박복이나 코르셋을 입어야 피부가 적당히 수축하고 탄력성을 회복할 수 있다. 착용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소홀히 하면 수술 부위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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