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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男`태반주사`열풍

  • 관리자 (yedamclinic)
  • 2006-01-2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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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강장제`입소문…일부선"검증안돼 효과 미지수" 중소 금형 제조업체를 운영 중인 윤만식(가명ㆍ56) 씨는 지난해 12월 태반주사를 맞았다. 부부관계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윤씨는 "태반주사를 맞기 전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에 그쳤던 성관계가 지금은 일주일에 3회 내외로 늘었다"며 "잦은 야근과 늦은 퇴근으로 집에 들어가면 녹초가 되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20대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말했다.
중년 남성들 사이에 태반주사 열풍이 거세다. 끝모를 경기불황에 따른 스트레스에 고개 숙인 `남성`이 벌떡 깨어났기 때문이다. 강력한 자양강장제로서 태반주사 효과가 구전을 통해 아름아름 퍼져나가면서 접대용 선물로 애용될 정도다. 태반주사는 더이상 여성 전유물이 아닌 셈이다. 

중소 건설업체 사장인 박재용(가명ㆍ45) 씨는 지난해 11월 태반주사를 맞은 뒤 윤씨와 똑같은 특별한 경험을 맛봤다. "비아그라를 먹었을 때와 달리 부작용이 없어 설 명절 접대용 선물로도 준비하고 있다"며 "건설경기 불황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자연히 성관계과 담을 쌓았는데 태반주사를 맞은 뒤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확 달라졌다"고 말했다. 

병도 잡고 부부관계도 원활해진 경우도 있다. 고종석(가명ㆍ42) 씨가 그 예다. 고씨는 "태반주사를 맞고 난 뒤로는 부부관계에 걸림돌이던 당뇨가 상당히 줄었다"며 "나보다 집사람이 더 좋아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여성들 전유물로 여겨지던 태반주사에 남성이 몰리기 시작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 2003년께 국내에 본격 도입된 태반주사는 피부미용이나 여성 갱년기 장애 치료를 위해 여성이 주로 찾았다. 요즘엔 사정이 완연히 달라졌다. 김한구 미소인 피부과 원장은 "전체 환자의 30~40%가 성기능 강화 목적으로 태반주사를 찾는 남성들인데 일주일에 많게는 5명 정도가 내원한다"고 밝혔다.

태반주사의 열기엔 아내들도 한몫 거들고 있다. 박귀호 코엔성형외과 원장은 "갱년기 치료제로 이미 효과를 본 중년여성들이 남편에게 주사를 권유하면서 남성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부인이 직접 남편의 손을 잡고 병원을 찾는 경우도 흔한 풍경"이라고 말했다. 

태반주사가 자양강장제로 인기를 모으자 학회 차원에서 의학적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대한태반임상연구회 관계자는 "남성 성기능 강화제로서 태반주사의 의학적 효능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안에 발표를 목표로 임상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태반주사의 효능을 일종의 `플래시보(僞藥) 효과`로 바라본다. 허창훈 분당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성기능 강화에 대한 연구가 전무한 상태여서 의학적 효능이 입증된 건 아니다"고 말했고 이영진 강남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태반 제제에 들어있는 노화방지(DHEA) 호르몬이 성기능 강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워낙 극소량이어서 효과는 아직 미지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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