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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효과`… 젊은여성도 보톡스 붐

  • 관리자 (yedamclinic)
  • 2005-11-15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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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간호사인 24세 비키 로이는 결혼식을 앞두고 찡그리거나 실눈을 뜰 때 생기는 양미간 사이의 11자 주름에 마음이 쓰였다. 결혼사진에 간직될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고는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 




이제 31세가 된 로이는 "보톡스는 머리를 다른 색으로 염색하거나 치아 미백 치료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결과에 만족한다.

MSNBC 인터넷 판은 14일 로이의 사례를 들면서 최근 젊은 여성들 중에는 보톡스처럼 피부를 펴주는 성형수술을 머리염색과 비슷한 가벼운 치장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형수술은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하는 50~60대 베이비붐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으나 얼굴에서 주름을 찾기 힘든 젊은 여성들도 점점 더 이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 

젊은 여성들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또는 나중에 생길 주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얼굴에 주사를 맞는다.

의사들은 젊은 여성들이 안젤리나 졸리 같은 도톰한 입술을 만들기 위해 또는 일찍 생긴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이러한 현상을 '안젤리나 졸리 효과'라고 부르고 있다.

플로리다주의 성형외과 의사인 스티브 파진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된 결점없는 미인들이 주도하는 시대에 살면서 여성들은 그렇게 되길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형수술을 해보지 않은 여성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이는 추세다.

미국에서 2003년에서 2004년 사이에 이뤄진 성형수술은 1천200만건에 달해 1997년 이래로 500%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시술되는 것은 지방흡입,가슴확대,쌍꺼풀,코성형 수술이지만 수술용 메스를 대지 않아도 않아도 되는 미용시술, 특히 얼굴에 볼륨을 더해주는 시술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고 로드 로리치 전 미국성형외과학회장이 밝혔다.

로리치 전 회장은 최근 몇 년 동안 미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주사가능한 약품들을 이용한 노화 방지 시술이 '혁명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파진은 "안면 노화에 대한 이해가 심화됐다"면서 "안면노화는 대부분 얼굴살이 빠지는 데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톡스 등은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회복기간을 최소화하면서 주름을 없애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미 성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이마와 눈가 주름을 펴는데 보톡스 300만회 분량이 주입됐으며 다른 부분의 주름제거 시술 수요도 점차 늘고 있다.

한때 주름제거의 황금물질로 여겨졌던 동물이나 사람의 콜라겐은 최근 몇 년 동안 FDA가 승인한 더 오래 지속되는 피부충전물질들에 자리를 빼앗겼다. 

특히 인기있는 약품은 자연 결합조직에서 추출해낸 히알루론산으로 만든 '레스틸렌'이다. 입술이나 입가 주름,미간 사이 주름에 레스틸렌을 주사하면 즉시 효과가 나타나며 1년 가량 지속된다.

합성 폴리랙틱산 성분의 스컬프트라는 원래 안면지방이 빠진 에이즈 환자들의 얼굴 변형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성형수술에 쓰이면 시술시 2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젊은 여성들이 주름을 없애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방하기 위해 성형주사를 맞는 추세를 뒷받침할 만한 학술적인 근거는 없다. 

의사들은 안면 신경 마비증상이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들의 마비된 쪽 얼굴에 심한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며 일시적 마비효과를 주는 보톡스와 같은 성형 주사도 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미 성형외과학회는 코성형과 가슴축소술,선천적인 기형 성형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18세 이전에는 성형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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