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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꺼풀 수술 후 발생하는 소시지에 대한 소회

  • 관리자 (yedamclinic)
  • 2008-09-10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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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님 소시지 되는 거 아니지요?”

 

절개법으로 쌍꺼풀 수술을 받기 전 대다수 환자들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이미 인터넷에서 많은 정보를 얻고 있는 그들은 웬만한 부작용도 다 알고 옵니다. 소시지가 뭐냐고요. 쌍꺼풀 수술한 부위 아래가 통통 부어 마치 소시지같다고 해서 붙여진 ‘은어’라고 할 수 있지요. 흉터에 대한 고민도 있겠지만 소시지가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더 민감하게 생각합니다.

 

자, 그럼 소시지가 생기는 이유는 뭘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추정하길 쌍꺼풀선 아래로 임파관의 개통 장애나 흉살의 과다 또는 높게 쌍꺼풀을 만듦으로써 피부가 당겨지는 현상 등으로 설명합니다. 이 가운데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쌍꺼풀선 아래 부분에 대한 과다한 조작으로 인한 임파관 개통장애로 봅니다. 과거에 의사들은 쌍꺼풀 선 아래에 눈감는 근육을 많이 남겨두면 그것이 소시지를 만드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열심히 눈감는 근육들을 제거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면 수술후 눈이 잘 안감긴다고 하기도 하고 오히려 소시지가 발생하는 현상이 자주 나왔지요.

 

저는 수술시 이 눈감는 근육을 1mm이상 절제해 내지 않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요. 눈이 너무 심하게 퉁퉁한 경우는 예외이기도 합니다.

 

수술전

사진속의 환자는 제가 정상적으로 절개법을 시행하였는데 실밥 뽑고 1개월 후에 눈이 약간 소시지 같다고 내원한 환자입니다. 제가 보기에도 좀 많이 부었더군요. 하지만 저는 수술 중 과도한 절제를 하지 않았으므로 환자를 안심시키고 6개월 후에 추적 관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 아주 자연스러운 모양을 보이더군요. 사실 어찌보면 이러한 과정이 쌍꺼풀의 정상적인 치유과정이라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간혹 참고 기다리지 못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수술하고 나면 언제 부기가 다 가라앉고 언제 수술한 티가 안나느냐고 꼬치꼬치 묻습니다. 참 난감한 질문이지요. 사실 수술한 티가 안나려면 아주 오랜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인간이 하는 일인데도 환자분들이 기적처럼 쉽게 상처가 아물고 티 안나기를 바라거든요.

 

물론 환자분들이 살의 성질에 따라 어떤 분은 실밥 뽑는 날 말짱하고 전혀 안붓는 반면 어떤 분은 많이 붓고 멍도 들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쌍꺼풀 수술 후 일시적으로 소시지가 생기기도 하고 어떤 분은 정말 그림처럼 그러한 현상이 없기도 합니다. 소시지처럼 쌍꺼풀 아래가 2년 이상 퉁퉁한 경우라면 물론 재수술을 고려해야겠지만 정확한 술식으로 수술한 경우라면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소시지 현상입니다.

 

소시지로 고민하는 여러분! 재수술 고려하기 전에 조금 더 기다리심이 어떠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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